난포자극호르몬 수치 정상인데 난자가 1~2개뿐일 때 — 경피 테스토스테론 전처치는 어떤 선택지일까요?

난포자극호르몬(FSH) 수치는

난포자극호르몬 수치(FSH 수치)가 정상인데, 왜 난자가 이렇게 적게 나올까요?

과배란 유도 주사를 맞고 채취에 임했는데 막상 나온 난자가 1~2개뿐이었다면, 당황스러운 마음이 드는 게 당연합니다.
더 의아한 점은, 혈액검사에서 확인한 난포자극호르몬(FSH, follicle-stimulating hormone) 수치는 정상 범위였다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FSH 수치가 높으면 난소 예비력이 떨어진 신호로 읽고, 정상이면 난소가 충분히 반응할 것이라 기대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기대와 다르게 채취되는 난자 수가 현저히 적은 분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아직 그 원인이 의학적으로 명확히 규명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임상에서 이런 패턴을 보이는 분들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함께 갖는 경우가 관찰됩니다

• 39세 이하의 비교적 젊은 연령
• 체질량지수(BMI)가 정상 범위
• 이전 난소 수술 이력이 없음
• 생리 주기가 규칙적이고 배란 기능이 정상

기존 시험관 프로토콜에서는 난자가 얼마나 채취됐을까요?

한 소규모 연구에서, FSH 수치는 정상이지만 과배란 유도에 반응이 저조했던 같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서로 다른 프로토콜의 결과를 비교한 기록이 있습니다.
아래 수치는 해당 보고에서 나온 값으로, 표본이 적은 단일 연구 결과라는 점을 먼저 염두에 두고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프로토콜시행 방법 요약평균 난포 수
1차 (기본 장기요법)고용량 시작 후 점진적 감량약 1.58개
2차 (변형 과배란 유도)GnRH 작용제 용량 조정 + HMG 병용약 1.68개
3차 (경피 테스토스테론 전처치)과배란 유도 직전, 수일간 테스토스테론 패치 병용약 8.53개

✔️ 이 수치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위 8.53개는 표본이 작은 한 연구의 ‘같은 환자 전후 비교’ 값입니다.
여러 연구를 모은 메타분석에서는 테스토스테론 전처치로 채취 난자 수가 평균 약 1개 정도 늘어나는 수준(MD 1.36)으로 보고되며, 임신·출생률은 약 2배 높아질 가능성이 제시되지만 신뢰구간이 넓고 근거 수준이 낮습니다.
즉 ‘8배’는 모든 환자에게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아니라, 특정 조건의 소수 사례에서 관찰된 결과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경피 테스토스테론 전처치, 실제로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핵심 개념은 과배란 유도를 시작하기 직전, 일정 기간 테스토스테론 패치를 피부(주로 허벅지)에 부착해 두는 것입니다. 이후 기존과 동일하게 배란 억제와 과배란 유도 주사를 이어갑니다.

구체적인 용량과 부착 기간, 시작 시점은 연구마다 다르고, 환자의 호르몬 수치·난소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담당 의료진이 개별적으로 결정하는 영역입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특정 용량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왜 테스토스테론이 난자 수를 늘릴 수 있다고 보는 걸까요?

테스토스테론과 같은 안드로겐(androgen)은 난포 성장 초기 단계에서 난포가 FSH에 반응하는 감수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물 실험과 일부 임상 연구에서 안드로겐이 난포의 FSH 수용체 발현을 늘리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다만 사람에서의 정확한 작용 기전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고, 추정 단계의 설명이라는 점을 함께 알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연구에서 보고된 임신율과 실제 결과

앞서 소개한 소규모 연구에서는, 이전 두 번의 시도에서 난자 채취 자체를 진행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으나, 경피 테스토스테론 전처치 적용 후에는 상당수 환자가 난자 채취와 배아 이식 단계까지 도달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임상적 임신율도 이전 주기보다 향상된 것으로 기술되었습니다.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같은 결과를 얻는 데 사용된 과배란 유도 주사의 총량이 오히려 줄었다는 점도 보고되었습니다. 다만 이 역시 소수 사례에서의 관찰이며,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 방법은 모든 저반응 환자에게 해당되지 않습니다

· 정확히 알아둘 점
경피 테스토스테론 전처치는 아직 모든 병원에서 표준적으로 시행하는 방법이 아니며, routine recommendation(일상적 권고) 수준의 근거는 충분하지 않은 ‘선택적 보조 요법’에 해당합니다.

이 접근이 검토된 대상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분들입니다.

• FSH 수치는 정상이지만 실제 채취 난자 수가 현저히 적은 경우
• 갱년기·조기폐경 수준의 FSH 상승이 아닌 경우
• 이전 시험관 시술에서 과배란 유도 반응이 저조했던 경우

FSH 수치가 명확히 높아 난소 기능 저하가 확인된 경우와는 접근 방식 자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두 상황을 같은 것으로 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계와 불확실성

경피 테스토스테론 전처치에 대한 현재까지의 근거는 표본이 작은 연구와 제한된 수의 무작위 대조시험(RCT)에 기반합니다.
연구마다 결과의 차이가 있고, 대규모·고품질 연구는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효과를 단정하기보다는 ‘일부 저반응 환자에서 고려해 볼 수 있는 선택지’ 정도로 받아들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반복 실패 경험이 있다면 담당 의료진과 상담해 보세요

과배란 유도에 반복적으로 반응이 약했거나, 매 주기 난자가 1~2개에 그쳐 배아 이식까지 가지 못했던 경우라면, 담당 의료진에게 경피 테스토스테론 전처치 같은 선택지가 본인에게 적합한지 직접 문의해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FSH 수치 하나만으로 난소 반응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AMH(항뮬러호르몬), 동난포 수(AFC), 이전 주기 기록 등을 함께 살펴보아야 본인에게 맞는 프로토콜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의 핵심 요약
FSH 수치가 정상인데도 채취 난자 수가 극도로 적은 사례가 있으며,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경피 테스토스테론 전처치는 표준 치료가 아니라, 일부 저반응 환자에서 고려할 수 있는 ‘선택적 보조 요법’입니다.

단일 소규모 연구의 ‘8배’ 수치는 일반적 기대치가 아니며, 메타분석에서는 평균 약 1개 증가·근거 수준 낮음으로 보고됩니다.
용량·기간은 환자 상태에 따라 담당의가 결정하는 영역으로, 임의 적용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FSH가 높은 난소 기능 저하와는 접근이 다르므로, 반드시 전문가 상담이 필요합니다.

📁전문가 코멘트 — 미래와희망 산부인과 김동원 대표원장

FSH 수치가 정상인데 난자가 적게 나오는 경우는, 사실 한 가지 검사 수치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복합적인 상황입니다.
경피 테스토스테론 전처치는 이런 일부 저반응 환자에서 ‘시도해 볼 수 있는 선택지’이지, 모두에게 권하는 표준 치료는 아닙니다.

보고된 좋은 결과들도 대부분 표본이 작은 연구에 기반하고 있어, 효과의 크기는 신중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무엇보다 AMH, 동난포 수, 이전 주기 반응을 함께 보고 개인에게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핵심입니다. 같은 ‘저반응’이라도 원인과 접근이 다를 수 있으니, 수치 하나에 일희일비하기보다 담당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시길 권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FSH가 정상이면 난소가 건강한 건가요?
A. FSH는 지표 중 하나일 뿐, AMH·AFC를 함께 봐야 합니다.

Q. 테스토스테론 전처치는 누구나 받을 수 있나요?

A. 선택적 보조 요법으로, 적응증 확인이 필요합니다.

Q. 부작용은 없나요?
A. 안드로겐 관련 일시적 피부·체모 변화 등이 보고되며, 의료진 관리하에 진행합니다.

⚠️ 의료 광고 고지
이 포스팅은 의료기관이 주체가 되어 작성된 의료광고 포스팅입니다.
모든 시술 결과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본 내용은 의료적 조언을 대체하지 않으며, 시술 여부는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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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yzos NP, Sunkara SK. Sub-optimal responders following controlled ovarian stimulation: POSEIDON 분류 관련 문헌. Fertil Steril. 2015.
※ 본문에 인용된 ‘평균 난포 1.58→1.68→8.53개’ 수치는 소규모 단일 보고의 값이며, 보편적 효과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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